서산시 2021년 서산사랑상품권 1000억 원 발행 선포

지역 사랑상품권을 통해 선순환 시스템 만드는데 행정력 집중

▲맹정호 서산시장이 서산동부전통시장에 위치한 쌈지공원에서 2021년 서산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을 선포했다 ⓒ프레시안(백승일)

충남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역화폐인 서산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해 지역 경제 선순환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1일 서산동부전통시장 내 쌈지공원에서 ‘2021년 서산사랑상품권 1000억 원 발행 선언식’을 개최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시는 2019년 8월 최초 70억을 발행해 조기 완판했고, 2020년 현재까지 총 600억을 발행해 80% 이상을 판매하는 등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시켰다"며 "9월 말에는 추석을 맞아 100억 원을 추가 발행해 지역 내 상인들의 가계 경제 증진에 조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품권의 할인 구매 한도는 지류와 모바일 상품권을 합쳐 인당 월 50만 원이며, 단, 미성년자는 구매가 제한되고 법인은 할인 없이 반기별 최대 1000만 원씩 구매 가능하다.

추후 선불식 카드형 상품권을 도입하는 등 결제수단 다양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선포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백승일)

맹정호 서산시장은 "정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서산사랑상품권이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살리기에 온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사랑상품권 사용 가맹점은 현재 4487개 사업장이며 가맹점을 희망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 일자리 경제과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