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우도 근해에서 낚시 포인트로 진입하려던 선박이 암초와 충돌했다.
선박에 물이 차오르자 선장은 침몰을 막기 위해 배를 우도 해안에 좌주(접안시설이 없는 해변에 정박)시켰다.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11명은 모두 안전하게 육지에 상륙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사고는 새벽 1시 55분께 통영 욕지면 연화리 우도 인근 촛대바위에 진입하던 낚시어선 A호(7.93톤)가 암초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선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경은 오전 2시 5분께 현장에 도착, 배수펌프를 이용해 침수 중인 A호의 배수작업을 도왔다.
A호를 경비정에 계류시킨 해경은 A호를 자력 항해시켜 오전 8시 53분께 통영시내 조선소에 도착했다.
육지에 내린 승객 10명은 다른 선박을 타고 통영 신봉항에 안전하게 하선했다. 해경은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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