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 이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19일 남구에 거주하는 34세 남성(142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42번 환자는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6일부터 미각과 후각에 이상을 느껴 18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환자의 동선을 보면 지난 13일 대구에 있는 본가를 방문한 후 14일 부모님과 함께 서울에 있는 병원에 들렀다가 저녁 늦게 울산으로 돌아온 후 15·16일 동안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 17일 다시 서울에 있는 병원에 있는 부모님과 대구 본가로 내려간 후 오후에 울산으로 돌아왔다. 18일 오전에 출근하긴 했으나 증상이 나타나 곧바로 보건소 방문 후 자가격리 됐다.
시 보건당국은 142번 환자가 생산라인에서 일하지 않고 사무직이며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는 2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에서는 지난 14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나 엿새 만에 다시 확진자가 발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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