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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주면 입질해" 새끼 앞에서 둔기로 풍산개 죽인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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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주면 입질해" 새끼 앞에서 둔기로 풍산개 죽인 60대

경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새끼 2마리는 동물보호단체에 인계

부산의 한 주택에서 자신이 키우던 개를 둔기로 내려쳐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한 주택 2층 옥상에서 풍산개를 둔기로 머리를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주택 옥상에 매달아 놓은 풍산개. ⓒ부산경찰청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4년 전부터 키우던 풍산개가 사료를 주면 물려고 한다는 이유로 홧김에 때려 죽였고 당시 새끼 2마리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피해 현장을 확보하고 새끼 2마리를 동물보호단체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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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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