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동물원에 멸종위기 동물인 스라소니를 위한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18일 전주동물원에 따르면 그동안 좁고 폐쇄적인 실내 방사장에서 지내왔던 스라소니를 위해 야생과 유사한 '맹수의 숲'을 조성했다.
'맹수의 숲'은 기존 방사장보다 7배 넓은 크기로 음수대와 바위, 놀이목 등이 설치돼 자연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으로 만들어졌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스라소니 2마리가 생활을 하게 된다.
관람객들은 한 방향에서만 동물들의 행동을 관람하던 기존 관람방식과는 달리 2개의 방사장을 앞뒤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시는 이달 말까지 새로운 미어캣사를 준공하고, 올 연말까지는 코끼리사인 '초원의숲'의 설계용역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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