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서울시에 "우리 말고 중국에 소송 걸어라"

"반문재인 투쟁의 선봉에 서있는 전광훈 목사 탄압...교회 감염 근거 없어"

서울시가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담임목사를 상대로 4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를 예고하자 사랑제일교회 측이 "중국을 상대로 소송하라"고 반발했다.

교회 측은 18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우한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에서 최초 발생된 것이고, 본 교회 교인들 및 최근 감염자들은 거의 지난 5월 이태원클럽 감염 때 처음 출현된 GH변형 바이러스와 동일하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중국을 상대로 국가 간 배상 소송을 진행해야 옳다"고 주장했다.

교회 측은 "정부, 서울시, 중앙방역 당국이야말로 중국 유입 및 전파력이 6~8배나 강하다는 이태원발 변형 바이러스를 완벽히 차단하지 못한 책임을 감염된 국민들께 배상해야 하는 것이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상식"이라고 했다.

2차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교회가 지목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문재인정부는 전국 어디서든 발생하는 감염에 대해 그 시작이 본 교회라는 근거 없는 말을 객관적으로 증명되는 사실인양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본 교회 교인들은 도대체 어디로부터 감염이 되었는지 조사를 아예 안 하는 것인지, 발표만 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문재인, 반사회주의, 공산주의 투쟁의 선봉에 서 있는 전광훈 목사 때문에 이런 부당한 패악질을 하는 것인지 묻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회 측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교회 불법 진입 및 교인 불법 폭행 등을 이유로 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