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20년 도시재생사업 정부 공모에 연말까지 22곳, 1천 160억 원 이상 선정을 목표로 발 벗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로 중앙 선정 70여 곳, 광역시·도 자율선정 50곳 등 전국 120여 곳 8천 600억 원의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라남도는 올해 도시재생사업 정부 공모에서 총 16개 사업, 56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상태다.
우선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제23차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특별위에서 담양군, 보성군, 완도군 3곳이 신규로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13억 원과 함께 지방비 75억 원을 들여 총 188억 원을 투자해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과 공동체 회복,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전남도는 지난 7월 2020년 국토교통부 우수 시·도로 평가를 받아 전국 최다인 국비 440억 원을 배정받았다. 지난 8월 도 자체 평가를 거쳐 사업대상지 6곳을 선정, 국토부 심의가 완료될 경우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 5월에도 올해 국토교통부 소규모재생사업 공모에서 전국 75곳 국비 100억 원 중 7곳에 14억 원이 선정된 바 있다.
또 전남도는 오는 10월부터 접수할 중앙 2차 공모에도 총괄사업관리자사업, 인정사업 등 6곳, 600억 원 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되면 올해 뉴딜사업 15곳과 소규모재생사업 7곳 등 22곳, 1천 160억 원 이상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라남도는 중앙 공모 선정에 대비, 전라남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해 지역특화모델 발굴 등 종합적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가이드라인 화상 설명회 개최, 시·군별 1:1 컨설팅, 도시재생 전문가로 구성된 ‘전라남도 도시재생지원협의회’ 운영 등 선제적, 체계적으로 공모사업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도시재생사업에서 전라남도는 그동안 13개 시·군 46곳에서 5천 712억 원이 선정돼 기반시설정비를 비롯 지역 상권 활성화, 청년 창업 공간조성 등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순천시 몽미락이 있는 청사뜰, 목포시 1897년 개항 문화거리 등은 주민주도로 재생사업이 이뤄져 빈집이 187동에서 5동으로 줄었고 156명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또 유동인구도 증가하는 등 대한민국 도시재생 성공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이상훈 전라남도 지역계획과장은 “지역민이 주도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발굴 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도시재생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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