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서 병원 진료를 위해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을 오간 6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 씨는 평소 주1회 서울을 방문했으며 지난 15일 통영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발했다. 다음날인 16일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입원을 위해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국 22616번으로 분류된 A 씨는 지난 13일 첫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구 방역당국에서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통영시에는 해외감염(3명)만 발생했기 때문에 지역감염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첫 증상발현이 13일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조용한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통영시는 A씨가 탄 버스차량을 확인, 재난문자를 통해 해당 버스를 이용한 승객들에게 가까운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A 씨는 10일과 15일 사이 자택에 머물렀으며 방문 장소는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파악한 접촉자는 22명이다. 이동 동선 노출자 19명 등 총 41명 중 1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접촉자는 7명이며 17명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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