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전용훈련장 이전 등 연고지에 정착해 훈련을 시작한 창원LG세이커스 농구단을 찾아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허 시장은 창원시민을 대표해 환영 인사와 올해 시즌 좋은 성적을 응원했다. 선수들과 환담을 나누며 ‘슬기로운 창원생활’ 꿀팁도 전했다.
창원LG세이커스 농구단은 창단 이듬해인 98년부터 창원시를 연고로 활약했다. 훈련장(경기 이천)과 홈 경기장(창원체육관)이 떨어져 있어 선수들의 경기 컨디션이나 지역팬들과의 유대감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KBL(한국농구연맹)의 연고지 정착 권고에 따라 창원시와 창원LG세이커스 농구단이 상호 노력한 결과 전용훈련장과 구단 사무국을 창원체육관에 마련했다.
지난 15일부터 지하 훈련장에서 선수단이 훈련을 돌입하는 등 완전한 창원 연고 구단으로 거듭났다. 허 시장은 이날 창원체육관 보조경기장을 리모델링한 전용훈련장과 구단 사무국 사무실을 둘러봤다.
허 시장은 “K-스포츠 선도도시 창원에 완전 정착한 것을 104만 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창원의 매력에 빠지는 건 시간문제이다. 스트레스 해소로 인한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사령탑에 새로 오른 조성원 감독은 1997년 프로 입단 이후 2006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LG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LG에서 뛰었던 2000-200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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