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의 시범개방을 끝내고 오는 17일 본 개방에 들어가는 청해대 거제 저도가 여전히 반쪽 개방에 머물러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거제시는 16일 “지난해 국민들의 열망 속에 시범 개방에 들어갔던 저도가 16일 시범 개방이 종료되고 17일부터 본 개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저도 개방과 소유권(관리권) 전환에 대한 협의와 결정은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해군, 경상남도와 거제시가 참여하는 저도 상생협의체를 통해 이뤄진다.
저도 상생협의체는 지난해 1월 구성됐다. 지금까지 9차례의 회의를 통해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고 결정했지만 가장 큰 관심사인 대통령 별장 개방은 결론을 얻지 못했다.
대통령 별장 개방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본 개방에 따라 저도는 주 5일에서 6일로 개방기간이 늘어나고 1200명이던 1일 입도 인원이 1800명으로 확대된다.
지난 1년동안 코로나 19와 정비 기간, 태풍과 풍랑 등 제약요인이 많았지만 5만 5000여 명의 국민이 저도를 다녀갔다.
거제시는 “저도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즉, 개발이나 시설물 설치 등에 제약사항이 많다는 것이며, 입도를 위해서는 정해진 기간과 절차가 필요하다. 누구나 언제든지 볼 수 없는 곳이기에 아쉬움은 많지만 저도가 오래도록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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