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영동선 감추사 입구 과선교(보도육교)를 오는 11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라고 밝혔다.
감추사 입구 과선교는 감추사 앞을 통과하는 영동선 철길을 횡단하는 총 연장 46m의 보도육교다.
그 동안 감추사 앞 철도는 감추사 및 감추해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철도 무단횡단 등으로 안전사고에 상시 노출돼 있어, 주민 불편과 안전 문제 해소를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올 3월 개통한 KTX 운행으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간 협의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지난 5월 말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갈 수 있었다.
총 사업비 22억 5000만 원(국비 5억 원, 도비 2억 5000만 원, 시비 7억 5000만 원, 철도공단 7억 5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과선교 공사는, 9월 현재 교량거더 제작과 교각 기초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말 과선교가 준공되면, 주민 통행불편 해소 및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은 물론, 향후 한섬 감성 바닷길과 연계해 시민들의 안전한 철도횡단과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과선교가 완공되면, 현재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철도 횡단의 위험성이 사라지고, 시내와 감추 및 한섬 해변 간의 연결성이 좋아져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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