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전북도당은 '이스타항공 사태'를 '문재인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대량 해고 사태'라고 규정하고, 즉각적인 중단과 함께 이상직의원과 일가는 편법 승계, 탈세 의혹 등에 대해 명백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도당은 15일, 논평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7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고통 분담 차원에서 무급 순환휴직과 임금삭감 등 고용유지방안을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이를 거부하고 대량해고를 강행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도당은 특히,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은 2012년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대표직을 사퇴했다고는 하나 그의 자녀들이 이스타항공 지분 약 68%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 사실과 관련해 편법 승계에 대한 의혹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여전히 실질적인 오너는 이상직 의원이라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상직의원과 그 일가는 부실경영에 대한 직접적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이상직 의원 일가의 부도덕한 행태를 규탄"하면서 "과연 이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은 또, "이상직 의원이 국민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 있다면 즉각 대량 해고를 중단하고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에 대해 명백히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민주당전북도당 또한 대량 해고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이상직 의원에게 엄중하고 적극적으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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