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발생한 101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최초 증상이 나타난 후 확진판정까지 열흘가량의 기간에 의료기관을 두차례나 찾았는데도 코로나19에 대한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에서 거주하는 전북 101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지난 5일 기침과 가래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난 이후 7일과 10일, 두차례에 걸쳐 같은 개인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나 코로나19에 대한 검사는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101번째 확진환자는 의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면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자 열흘이 지난 14일,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더구나,최초 증상이 나타나고 확진판정을 받기 까지 열흘 동안 이 확진환자는 전주와 익산의 편의점과 마트, 식당과 약국, 카페 등을 두루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도보건당국은 "현재 이 101번째 확진환자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두차례나 의원을 찾았으나 코로나19에 대한 검사를 받지 않은 것은 검사비가 본인부담이 되기 때문에 의원에서도 검사를 권유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확진환자가 방문판매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기존 방문판매방식과는 달리 SNS와 밴드를 통한 미신고 방판업으로 접촉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01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21명으로 검사결과 음성 7명, 14명은 검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총 검사자는 현재까지 3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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