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김병내)은 지난14일 환경미화원 채용과 관련해 해당 시험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치러질 수 있도록 특별 지시했다.
구청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2020년 남구 가로환경관리원 채용과 관련해 청탁 등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응시자에 대해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탈락 조치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채용 진행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점수 조작 등 부정한 방법의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우선 합격 여부를 좌우하는 2단계 체력 검정을 경찰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하기로 했다. 응시자에 대한 공정한 채점을 위해서다.
채용 절차 3단계인 면접 과정에서 평가자의 주관 개입과 차단을 위해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추천하는 인사 등을 포함하여 평가위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응시자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채용이 이뤄져야만 공정 사회가 구현될 수 있다. 공공기관 내에서 공정 경쟁과 기회 평등의 사회적 가치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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