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정상 개최된다.
다만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 따라 각종 행사들은 모두 취소하는 등 축소 진행한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애초 영화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해제가 불투명해지면서 일정이 조율됐다.
또한 BIFF는 코로나19로 인해 레드카펫 입장, 개막식과 폐막식,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 관객이 밀집될 만한 야외 행사를 전문 중단하기로 했다.
영화제 초청츨 받아 해외에서 입국하는 게스트도 없을 예정이며 관객과 게스트를 위해 운영하던 각종 센터와 라운지도 운영하지 않는다. 경쟁부문 심사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오로지 상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소수 관객이라도 극장에서 제대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상영작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5개 스크린을 통해서만 볼 수 있으며 올해 초청작은 68개국 192편이 상영된다.
BIFF 관계자는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거나 그 이상으로 격상될 경우, 영화제 개최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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