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코로나 19에 대한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펼친 결과 최근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총 누적 인원과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전국 도 단위에서 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도내 확진자는 해외유입 33명을 포함해 총 166명을 기록, 전국 총 확진자(2만 2천 285명)의 0.7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제주(53명), 세종(70명), 전북(100명), 울산(141명), 충북(147명)에 이어 6번째로 적은규모로, 제주를 제외한 도 단위에선 3번째로 적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대구(7천 112명)로, 이어 서울(4천 711명), 경기(3천 933명), 경북(1천 488명), 인천(834명) 등의 순을 보였다.
또한 전남지역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8.90명으로 전북(5.50명)과 제주(7.90명), 경남(8.00명)에 이어 4번째로 적다. 전국 평균은 48.40명이다.
전남지역 확진자 가운데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14일 현재 96명이며, 치료를 마친 격리 해제자는 70명으로 42.2%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1명도 없어 세종, 전북, 경남, 제주와 함께 치명률 0%를 기록했다. 현재 음압병상을 갖춘 전문병원에 10명의 고령환자가 입원해 있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1주일 동안 전남에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지역감염 확진자 4명이 늘었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데다 12일 이후 3일째 확진자가 없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감염자가 잇따라 안심할 단계가 아니므로 마스크 쓰기 생활화, 거리두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14일 현재 서울 세브란스병원 접촉자 17명을 검사한 결과 1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7명은 검사 중이거나 검사 예정이다. 광주 말바우시장 접촉자는 300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서울 강남 229번이 진도 쏠비치리조트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시설 폐쇄 및 소독을 마쳤으며, 접촉자 이동 동선을 파악해 60건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의뢰하는 등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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