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지역내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산 학 관 취업연계 협력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모색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그간 민선 2기 들어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33개 기업 1,2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하지만 지방 중소기업의 여건상 우수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투자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와 협력해 신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취업과 연계한 실습을 실시해 우수인력을 육성하고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김제농생명마이스고는 2017년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지정받아 종자산업, 바이오식품, 첨단시설 3개 학과에 총 80명의 우수한 기술인력을 양성해 오고 있다.
현장위주의 맞춤형 교육으로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해 산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나, 대부분 전주, 익산, 군산 등 도심권 소재 기업에 취업이 이뤄지는 등 인재 유출의 아쉬움이 있었다.
시와 학교에서는 올해 2회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는 우선 지역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학생들이 선호할 만한 대표적인 특장기업인 ㈜호룡과 식품기업인 ㈜사조원, ㈜푸드웨어, ㈜한우물 등을 직접 방문해 취업연계형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당장 내주부터 학생들에게 기업을 소개하고 취업 신청을 받아 기업체별 면접을 진행하고 학교와 기업간 협약을 체결한 후 10월부터는 실습과 함께 취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에서는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기대되는 만큼 학교와 협력해 계속해서 참여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호룡 박장현 대표는 “전문인으로 양성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인내를 가지고 함께 성장해 나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함으로써 인재 유출을 막고 투자기업의 성공적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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