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글로벌 UAV(무인항공기)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2020 글로벌 무인항공기 우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중국 심천에 본부를 둔 세계무인항공기협회로부터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라는 융복합 스포츠산업을 개척하고 드론축구 세계화를 위해 각종 대회를 개최하는 등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인정돼 이 상을 받게됐다.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공모사업을 통해 탄생한 드론축구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드론(항공산업)과 대중 스포츠를 대표하는 축구(문화체육산업)가 결합된 융복합 스포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260개 드론축구 선수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중국·영국·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도 드론축구팀이 창단되는 등 드론축구 저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전주대학교에서 28개 대학이 참여하는 '한국대학드론스포츠협의회가' 출범해 대학 드론축구팀 창단 등 드론축구 대학리그 개최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시는 드론축구가 전 세계가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2025년 드론축구 세계월드컵'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무인항공기 우수 공로상 수상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전주시가 주력해야 할 드론산업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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