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율촌산단에 위치한 포스코 케미칼 양극제 광양공장이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과 함께 방문객에 위압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포스코 케미칼은 지난 10일 포스코 케미칼 광양공장을 방문한 A 씨 에게는 휴대폰 카메라에 보안용 스티커를 붙여 출입을 허가했지만 일부 방문객에게는 휴대폰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공장으로 들여보내 국가 기관산업의 현장에 보안이 주먹구구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공장 출입을 하기 위해 경비실 방문한 방문객이 절차를 몰라 질문을 한 방문객에게 경비실 보안직원은 윽박지르듯 큰 소리로 같은 말을 여러 번 되풀이하면서 위압감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포스코 케미칼 고위 관계자는 “방문객을 상대로 친절히 안내했어야 함에도 경비직원이 (강압적인 자세로) 언성을 높인 것은 잘못이다”라며 “경비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파트너사에 주의 및 보안을 요하겠다.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충분한 소양교육을 하겠다”며 사과했다.
한편 포스코 신성장부문 국내 그룹사인 포스코 케미칼은 공장 내 보안시설물을 촬영할 수 없도록, 방문객 휴대폰 카메라 전면과 후면에 ‘포스코 케미칼 촬영금지’라는 스티커를 부착하게 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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