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시행으로 집합금지가 시행되고 있는 고위험 시설의 일부를 집합 제한으로 완화한다.
이번 집합 제한으로 완화된 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5종으로 9월 9일부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평소와 같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또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과 실내 집단운동(격렬한 GX류) 시설 등 2종은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전라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력 시행으로 9월 20일까지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해 왔으나, 각 시·군 여건에 따라 집합금지 또는 집합 제한 조치를 자체적으로 판단해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9일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명현관 군수) 긴급회의를 열고 타 시군과는 달리 해남은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경제상황을 감안해 일부 시설을 집합 제한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장기간 운영 중단으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 이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불가피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이번 고위험시설 중 집합 제한으로 완화되는 5종에 해당하는 업소는 100개소이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집합 제한 완화 조치가 관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께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침체 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군에서는 방역에 대한 지도·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 확진자없는 해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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