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울산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지역을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울산은 시설물과 도로 붕괴는 물론 태풍의 직격탄으로 시민들은 코로나19 피해에 이어 절망 빠진 상태다"며 "울산 시민도 국가의 보호와 지원을 받을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울산의 경우 지난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과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까지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북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의 정전, 단수, 해안가 월파 현상, 파제벽 붕괴 등의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이에 이상헌 의원은 긴급 울산시당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태풍 피해에 따른 특별 재난지역 지정과 함께 행안부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하고 피해 복구 관련 지원 대책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시당 운영위를 마친 뒤 이상헌 의원은 태풍 피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직접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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