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섬진강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생물인 가시박 퇴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임실군은 오는 25일까지 마을 주민 17명으로 구성된 퇴치단이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작업 구간은 가시박이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는 옥정호 상류 지역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키로 했다.
가시박은 지난 2009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된 외래식물로서 다양한 퇴치작업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번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토종식물의 성장을 저해시키고, 서식지를 잠식함으로써 생태계 불균형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퇴치작업은 꽃이 피어 길게 자란 가시박의 줄기를 잘라 가시박 씨앗이 퍼지지 않게 함으로써 가시박 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실군 관계자는 "섬진강 주변에 생태계 교란생물인 가시박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조기 퇴치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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