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 사회단체 협의회는 9일 태풍으로 초토화된 삼척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사회단체는 건의문을 통해 “지난해 221억 원 규모의 피해를 발생시킨 태풍 ‘미탁’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최근 마이삭과 하이선이 삼척을 통과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주택·상가 50여동, 교량·도로·하천 100여 곳, 어선 17척, 이재민 13가구 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생활터전이 한순간에 무너진 시민을 비롯한 농민과 어민 등은 삶의 의욕마저 상실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매서운 추위가 예상되는 겨울도 다가오고 있어 빠른 복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삼척지역에서 과거와 현재에 일어난 태풍 피해를 모두 묶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석 명절 이전에 선포될 수 있도록 간곡하게 건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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