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병해충 방제 등을 위해 예비비 5억 원을 긴급 투입, 벼 병해충 긴급방제와 배추 뿌리혹병 약제 지원에 나섰다.
9일 진도군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날아오는 벼멸구,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과 장마, 태풍 등 고온다습한 기후로 도열병, 문고병, 세균성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 등 병해충이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우선 예비비 2억여 원을 긴급 투입, 벼 생육후기 병해충 예방을 위해 지난 8월 2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병해충 중점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뿌리 이상증대, 부정형 혹이 발생해 작물의 괴사와 생육불량을 일으키는 병인 배추 뿌리혹병 예방을 위해 예비비 3억여 원을 투입해 적용 약제를 적기에 살포 할 수 있도록 방제 약제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매우 좋지 못한 기상조건으로 방제 적기를 놓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벼멸구의 밀도가 높고 증식속도가 빨라져 벼 수확에 결정적인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반드시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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