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지역 감염이 늘어나면서 부산에서 2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41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336·33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336번 환자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307번 환자의 접촉자로 가족이나 지인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307번 환자는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정확하게 확진되지는 않았으나 시 보건당국은 그가 지난 8월 29일 부산에 내려오기 전 서울에서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서울 가족 4명도 모두 확진되는 등 서울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337번 환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경남 260번 환자의 지인으로 정확한 접촉 경위는 역학조사 중이다.
최근 'n차 감염'이 급증했던 부산 연제구 샤이나 오피스텔 2층과 관련 확진자는 이날 발생하지 않았으나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122명과 사하구 해동고등학교 교직원 학생 등 284명이 자가격리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감염 우려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37명에 완치자는 12명 추가돼 255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739명, 해외입국자 2424명 등 총 3163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67명(검역소 이송환자 3명 포함), 부산대병원 9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1명 등 총 8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중증환자는 7명으로 폐렴 증상이 악화돼 현재 산소호흡기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66명(확진자 접촉 18명, 해외입국 48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49명은 검찰 송치, 6명은 수사 중, 4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4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 2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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