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때린데 또 때린 제10호 태풍 하이선"... 울릉군 '망연자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때린데 또 때린 제10호 태풍 하이선"... 울릉군 '망연자실'

제10호 태풍 ‘하이선’(바다의 신)이 지난 7일 오전부터 강풍과 높은 파도로 울릉도.독도 동해안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지난 7일 오전 9시경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한 후 북상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강릉 북쪽 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육상의 모든 지역이 태풍 특보에서 점차 벗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태풍 위험반원(바람과 태풍의 방향이 같아서 더 강한 바람이 부는 위험 구역)에 들어 있던 울릉도.독도는 이날 오후 3시경부터 본격적인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기 시작해 오후 6시 울릉도에는 최대풍속 72~108(km/h), 파고 5~10m가 기록되고 8일 오전까지도 태풍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체 특보 중에 있다.

▲지난 7일 오후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9호 태풍 '마이삭'이 무너트린 울릉 사동항 방파제를 또다시 강타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라 울릉군은 이날 오전 울릉일주도로 전 구간을 사실상 통제하고 대응체제에 돌입해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에 따른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현장대응에 나섰지만, 직전 태풍 '마이삭'이 울릉도를 강타하면서 해안가에 있는 각종시설물과 방파제, 주택, 도로, 선박 등에 이미 큰 피해를 입힌터라 더 이상 태풍으로 인해 입을 피해조차 없었다. 앞선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울릉도가 입은 태풍피해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울릉군 관계자는 "태풍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피해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는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피해사항은 일부지역 정전과 통신두절 정도만 접수되었다"며 "아직까지도 울릉도.독도는 태풍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