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 운영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가 전북은행으로 결정됐다.
7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총 500억 원 규모의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될 예정인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자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전북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일반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북은행은 가격평가(20점) 및 기술평가(정성 60점, 정량 20점)로 이뤄진 우선협상대상자 평가에서 4개 참여 업체 중 최고득점을 받았다.
이에 전북은행은 전주시와 추가 협상을 거쳐 최종 협약을 체결하고, 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전주사랑상품권은 매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전자카드 형태로 발급될 예정이고, 상품권은 사용액에 따라 최대 10%까지 할인액을 적립 받아 추가 소비를 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된다.
단 10%의 할인은 정해진 예산 소진 시까지로 한정된다.
가맹업소의 경우 전주시에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카드결제가 가능한 업소면 별도의 가입 없이 이용이 가능하지만, 백화점 등 대규모점포를 비롯해 사행산업과 유흥업소 등 사회상규에 반하는 사유로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업종이나 업체는 이용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시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주사랑상품권에 별도의 '기부천사가맹점'을 모집하고 전주사랑상품권 매출액의 1% 정도를 자율 기부하는 설계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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