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연이은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6일 신규확진 환자 5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1명을 제외하고, 4명 모두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6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5명(지역감염 4, 해외유입 1)이며, 총 확진자수는 7082명(지역감염 7010, 해외유입 72)이다. 이들 5명 중 해외유입은 1명이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2명과 참석자의 접촉자 2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다음은 이들 확진환자에 대한 세부내역이다.
해외유입 확진환자 1명은 대구 남구 거주 40대 남성으로, 9월 3일 미국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크스루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2명이다. 대구 남구 거주 70대 남성으로, 지난달 29일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으나 연락 두절로 추적 끝에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수성구 거주 80대 여성으로 사업설명회 참석자로 추가 파악돼,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의 접촉자 2명이다. 지난 3일 확진 판정받은 달성군 거주 80대 A씨의 지인 1명(달성군, 70대, 남)과 가족(딸) 1명(달성군, 40대, 여)이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참석자와 접촉자 등 4명이 추가 확진되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환자는 총 26명이 됐다.
특히 대구시 확진환자 세부내역 공개에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로 지난 3일 확진된 달성군 80대 A씨의 부인인 B씨가 다음날 4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식당업에 종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확진된 부인 B씨는 달성군 논공읍 비슬로 소재 만나한식뷔페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했으며, 뷔페식당 사장의 엄마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딸인 식당 사장의 자매(달성군, 40대, 여성, 식당 종사)와 식당 이용자 1명(경북 고령)이 지난 5일 추가 확진판정 받았다.
이에 대구시는 뷔페식당 이용자(8.31~9.2)는 필히 검사를 받도록 지난 5일 안내 문자 발송을 했고, 식당 CCTV를 1차 분석해 2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다행히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27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26명이 양성, 1명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혔다. 26명 확진환자의 지역별 현황은 대구 14명, 경북 3명, 경남 7명, 충북 1명, 충남 1명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구시가 지난달 30일 확진환자 발생 30명의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환자의 뷔페식당 운영 등 지역감염이 계속 이어져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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