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태풍 '하이선'을 대비해 보수 공사를 하던 부산 한 공장에서 갑자기 불이 나 주민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6일 부산지방경찰청, 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9분쯤 남구 용당동 전기 케이블 제조회사에서 불이 났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와 장비 5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며 이 불로 40대 공장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불이 난 3층짜리 공장 건물이 대부분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남구청은 불이 나자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공장 2층에서 태풍 대비 보수공사를 위해 인부 3명이 용접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공장 주변 왕복 7개 차로 도로 800m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불이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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