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지사가 초강력 태풍 ‘하이선’에 대비해 농가 현장을 살피고 일손돕기에 직접 나섰다.
전남도는 6일 오전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른 비상 근무 1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도지사를 포함한 자치행정국 직원 30여 명이 장성군 삼서면 사과농장을 점검하고 황금 사과나무 가지 지주목 고정작업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고 동해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라남도는 지난 태풍에 수해 및 도복 피해를 입었다. 이번 태풍이 오기 전 사전대비가 중요하고 판단,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특히 ▲과일 낙과 예방 지주목 보강, 농작물 침수 대비 배수로 정비 ▲어선·어망·어구·공사장 자재 등 결속유지 ▲산사태·축대 붕괴 우려 지역 긴급정비 ▲지난 집중호우 및 태풍피해 지역 2차 피해 방지 등 분야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일손이 필요한 지역에 공무원 등을 투입해 사전 예방작업에 힘쓰고 있다.
한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태풍 ‘하이선’ 진로가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치긴 했지만, 여전히 위력이 세고 반경이 넓어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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