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5일 5명의 신규 확진환자가 나왔다. 지난달 24을 시작으로 12일째 지역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환자 5명 중 4명이 동아메디병원(1명), 동충하초 사업설명회(2명), 사랑의교회(1명)와 관련된 확진환자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5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5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며 총 확진자수는 7077명(지역감염 7,006, 해외유입 71)이다.
다음은 시가 밝힌 5명의 확진환자 세부내역이다. 대구의료원 등으로 분산되어 접촉자 격리 중이던 동아메디병원(누적 8명) 환자(60대, 여)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누적 22명) 참석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한 명은 수성구 거주 60대 남성으로, 지난 3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돼 다음날 재검사 한 결과 확진 판정 받았다. 또 다른 한명은 달성군 거주 70대 여성으로, 설명회 참석 후 지난 3일 확진 판정받은 달성군 거주 80대 가족 접촉자 검진에서 확진 판정 받았다.
이어서 사랑의교회(누적 42명) 추가 확진자 1명이다. 수성구 거주 사랑의교회 30대 여성 교인으로 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 받았다. 이 외에 1명은 남구 거주 60대 여성으로, 경북 소재 친척 집에서 부산 해운대구 확진자를 접촉해 시행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도 발표했다. 대구 북구 소재 동우빌딩 지하1층에서 실시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인원은 애초 25명에서 2명이 늘어난 총 27명으로 밝혔다.
CCTV 분석 결과 25명에서 추가로 방문한 2명(대구 동구 1, 수성구 1)이 더 확인된 것이다. 시는 이들 27명의 명단을 확보해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전수검사 결과 22명 양성판정, 1명 음성 판정 받았다. 4명은 진행 중에 있다.
이들 27명의 거주지역을 살펴보면 대구 15명, 경북 4명, 경남 6명, 충북 1명, 충남 1명이다. 또한 22명의 확진환자의 거주지역은 대구 12명, 경북 3명, 경남 5명, 충북 1명, 충남 1명으로 밝혀졌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단계 사업설명회 등 소모임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은 밀폐된 실내모임에 참석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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