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89.90번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5일, 도내 코로나19 '89번과 90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기 전에 다녀간 식당이 전국적으로 맛집으로 소문난곳으로 평소에도 왕래하는 손님이 많아 접촉자 수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89,90번 확진자가 지난달 29일에 다녀간 곳으로 확인된 완주군 '화심두부마을'과 30일에 다녀간 '진안부뚜막매운탕' 식당에 대해서는 접촉자 파악을 위해 전국 보건소에 공문을 발송해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맛집의 경우, 왕래자가 많아 역학조사를 통해 CCTV를 확인하다보면 시간 많이 걸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재난문자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두곳의 식당을 다녀간 방문객들은 선별진료소에 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도보건당국은 89번 확진자가 근무하는회사에 대해서도 확진자와 함께 '새벽반 근무'를 하면서 회사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직원 8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사람은 30여명에 이르며 이날 오전중에 1백여명 넘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이처럼 지역사회에서 감염경로가 분명한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주말에는 만남 자체를 최소화하고, 피치못해 타인을 만나야 할 경우에는 친밀한 관계일 수록 더욱 마스크 착용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도보건당국은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대개 감기증세로 생각하는데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타인과의 만남 자체를 자제하고 먼저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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