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내년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9개소에 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전국 57%로 으뜸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중 73%가 벼에 편중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민선 7기 역점시책으로 지난해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을 도입, 소비자 수요가 많은 친환경 과수·채소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고 나섰다.
이번 지원대상은 친환경 과수 또는 채소를 1ha이상 재배중인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로, 친환경 과수·채소 인증면적 확대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 시설 및 장비 등을 개소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지난 8월 사업대상자 선정을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한 1차 서류·현장심사를 거친 후 2차 서면평가 통해 시설·장비 투자 및 운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심사결과 나주시 장호림 농가, 광양시 광양원예농협, 담양군 국윤채 농가, 강진군 강진농협, 해남군 강만호 농가, 진도군 한윤정 농가 등 9개소가 선정됐으며, 사업내용에 따라 3~5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들은 앞으로 도내 친환경 과수·채소 농가와 협력해 생산·유통을 확대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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