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한 것 관련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주말을 앞두고 시민들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4일 정홍숙 부대변인 명의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가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다"며 "우리 이웃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께서는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지난 1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한 이후 이달 20일까지 재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등록·불법 다단계 사업설명회 등 불특정 다수 대상 설명회 모임에 최근 연이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이에 민주당은 "수많은 시민들이 오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쳐가면서도 대부분 정부의 방역지침을 잘 지키고 있다"며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록적인 장마와 연이은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위기 상황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현재 부산에는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가용 병상이 한 개 병원밖에 없는 실정으로 위증· 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오늘 의사협회와 민주당이 합의서에 서명했지만 전공의들이 반발하며 파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부족한 의료 인력을 대체하느라 의료진의 피로도가 가중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시도 앞으로 2주간이 대단히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교회에 대해서는 다음주부터 비대면 예배의 원칙은 유지하되 신도수 50명 미만 교회만 대면예배를 허용하며 집합금지 명령이 완화된 만큼 시민들께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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