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월문화재단(이사장 최명서)은 김삿갓(난고 김병연)의 문학적 업적과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16회 김삿갓문학상 본상에 이영춘 시인, 우수상에 고진국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삿갓문학상 우수상은 영월에 거주하고 있는 문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문예활동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신설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영춘 시인은 윤동주문학상, 고산(윤선도) 문학상, 인산문학상, 대한민국향토문학상, 동곡문화예술상, 한국여성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또 고진국 작가는 2013년 ‘문예비전’ 신인 수필상으로 등단했고 수필집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날들’, 공저 ‘동강에 뜨는별’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영월지부·동강문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영춘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문학의 혼불을 일으켜 세우신 김삿갓이란 이름으로 문학상을 받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난고 김병연 선생의 혼을 이어받아 그 이름이 헛되지 않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진국 작가는 “영월 문학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라는 의미의 상으로 생각하겠다”며 “글의 매력 속에 다른 문화와 언어를 만나면서 벌어진 간격을 글로써 좁히고 일상이 글이 되어 당당하게 세상에 더 많은 글들을 드러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2020년 제16회 김삿갓문학상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추후 경과에 따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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