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4일 7명이 추가 발생되며, 이와 관련 추가확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이들에 대한 거주지 파악과 이동경로 파악 등 추가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4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7명으로, 이들 모두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와 관련된 것으로 밝혔다.
신규 확진된 7명은 동구 거주 80대 여성 1명, 동구 거주 70대 남성과 여성 각각 1명, 북구 거주 60대 남성 1명, 수성구 거주 70대 남성 1명, 달성군 거주 80대 남성 1명, 달서구 거주 60대 남성 1명이다.
특히 이들 추가 확진환자들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구 전역으로 흩어져 있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음은 대구시가 밝힌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환자들의 감염경로다.
설명회 참석자는 총 25명(운영자 포함)으로 24명은 거주지가 확인됐다. 1명은 거주지 확인 중에 있다. 거주지 확인된 24명 중 대구시민은 13명으로, 이 중 12명은 검사를 시행해 11명이 양성, 1명은 미결정 판정됐다.
검사를 받지 않은 1명은 경찰과 협조하여 위치 추적 중에 있다. 타 지자체 거주자 11명은 자가격리 및 검사 안내 후 이관됐다.
세부적인 감염경로는 지난 1일 최초로 남구 60대 여성과 동거가족 2명(남편 70대, 아들 40대)이 확진됐고, 역학조사 결과 60대 여성은 지난달 26부터 27일까지 서울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소재 동우빌딩 지하 1층에서 동충하초 관련 사업설명회가 개최됐고, 참석자 명부 미작성과 음식 제공금지 등 방역 수칙 미준수로 참석자 25명 중 24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21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발생됐다. 타시도 확진자 11명의 현황은 경북 3명, 경남 5명, 충북 1명, 충남 1명이다.
한편 대구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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