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3일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회장 김영윤)가 ‘고향사랑 성금’ 3천 300만 원과 ‘고향사랑 장학금’ 2천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전임 김원봉(2대), 이동수(3대) 회장과 정광일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탁 받은 ‘고향사랑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도민들께 지원되며, ‘고향사랑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전남지역 청소년 44명에게 각각 50만 원 씩 지급될 계획이다.
이동수 세계호남향우회 전 회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도움이 필요한 고향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해외 각지 향우들이 십시일반으로 자발적인 모금을 진행했다”며 “도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전남·전북 청소년 180명에게 1억 8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며 “‘고향사랑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향우들께서는 먼 이국에서도 호남인의 긍지를 지키며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주시고 고국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주셨다”며 “이번에 기탁하신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도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이 바르고 건강히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하고 200만 도민을 대신해 감사를 표했다.
세계호남향우회는 현재 25개 국가에서 68개 지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전남·전북 청소년 270여 명에게 해외 견학 초청사업을 펼치는 등 고향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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