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칠성로 2가의 한 빌딩에서 지난달 29일 열렸던 A영농사업단의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이 사업설명회 진행장소와 횟수, 참여인원, 회원 수, 규모 등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칠성로 2가 한 빌딩 지하 1층에서 A영농사업단의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있었다. 대구시민 12명과 경남과 경북 등 타 지역 주민 13명을 포함 25명이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25명의 참석자 중 3일 현재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대구에만 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됐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방역당국에서는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고는 있다. 그러나 정확한 A영농사업단의 회원 수와 규모, 사업설명회 진행장소와 횟수, 참석 인원 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 A영농사업단에서 지난달 29일 진행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와 관련한 자료만 받은 상태다"며 "A영농사업단의 회원 수와 참여 인원 등 추가 자료를 파악을 위해 공문을 보내 놓은 상황이다”고 했다.
이는 아직까지 정확한 A영농사업단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특히 대구 시민뿐만 아니라 경남, 경북 등 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아 A영농사업단이 여러 지역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각에서는 “A영농사업단의 규모와 사업설명회 진행장소, 진행횟수, 참여인원, 회원 수 등 신속하게 파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칫 깜깜이로 진행될 경우 추가확진으로 인한 피해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 될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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