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장성군이 주관하는 ‘우리동네 미술’은 지역 예술가와 협업해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장성 고유의 정서에 부합하는 미술작품을 설치하거나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장성군은 4억 원(국비 80%)의 예산을 투입해 ‘힐링허브정원에 날개를 달다’, ‘장성역 기차갤러리의 재탄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의 무대가 될 힐링허브정원은 황룡강 일원에 조성된 테마정원이다. 아름답게 조경된 메리골드, 라벤더, 한련화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은은하고 달콤한 애플민트, 체리세이지의 향기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또 유럽풍 풍차와 아기자기한 집들로 꾸며져 있어 동화 속 나라를 연상케 한다.
장성역 기차갤러리는 지난 2009년 홍길동 문화콘텐츠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작년부터 (사)한국미술협회 장성군지부에서 상시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성군은 작가팀 선정과 관련단체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작가팀은 염색체험, 우드버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타일아트, 미디어아트 등 공공미술작품의 설치·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간은 내년 2월까지 6개월간이다.
유두석 군수는 “옐로우시티 장성의 아름다움을 더해줄 훌륭한 공공미술작품의 탄생을 기대한다.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의 마음에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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