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기간제 근로자 채용 사전심사제를 운영해 비정규직의 채용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예산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용 사전심사제는 현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무분별한 비정규직 채용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채용에 앞서 인원 및 예산의 적정성, 채용절차의 공정성 등 채용 전 과정에 대한 심사를 통해 합당한 경우에만 근로자를 채용을 할 수 있다.
동해시는 2019년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기간제근로자 채용 사전심사제를 실시해 왔다.
2020년 채용·예산·심사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유사업무 통합, 정부 일자리사업 연계 등으로 불필요한 인력 채용을 사전에 방지해 채용신청 대비 9억 40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는 중앙정부 관계부처의 운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되, 동해시 여건을 반영한 심사와 체계적인 근로자 관리를 통해 인력운용의 합리성도 높여갈 계획이다.
양원희 행정과장은 “앞으로도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를 예산편성과 연계 운영해 채용의 공정성 뿐만 아니라 재정운용의 효율성 또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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