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3일 매년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전후해 관공선을 띄워 댐 실향민 성묘객 특별수송을 실시했지만, 올해 추석에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사전 차단과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성묘객 수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결정은 성묘객들이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성묘(벌초)를 위해 모이는데다 관공선의 경우 사회적거리두기(1m)를 지키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결과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처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댐과 임하댐 내 성묘를 가지 못하게 된 실향민들의 상심이 크겠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면 추석 이후 예약 신청을 받아 성묘를 할 수 있도록 관공선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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