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태풍 ‘마이삭’의 상륙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구 사랑의 교회 중학생 교인을 첫 시작으로 3일 만에 38명으로 확진환자가 늘어나며, 대구시는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매우 강한 제9호 태풍 ‘마이삭’까지 접근하고 있다. 특히 태풍 ‘마이삭’의 중심 이동경로에 대구가 포함돼 추가로 비상이 걸린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대구지역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초강력 대응으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마이삭’은 지난 2003년 대구지역에 큰 피해를 준 태풍 ‘매미’와 이동경로와 규모가 유사해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태풍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현재 코로나19 방역과 더불어 태풍 ‘마이삭’의 피해에 대비해 본부20명, 부서32명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구군 877명 포함 2일 오후 2시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한 상황종료 시까지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대시민 홍보와 인명피해, 침수우려지역 예찰활동, 침수우려지역 통제준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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