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소상공인 지원시책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남군은 코로나 19 방역단계가 향상되면서 매출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사업자 등을 지원하는 ‘경제방역’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우선 지역내에서만 유통이 가능한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액을 1150억 원까지 확대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 구축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4월 첫 발행된 해남사랑상품권은 15개월여 만에 1000억 원을 판매 돌파한 가운데 올해 발행분 또한 현재까지 948억 원이 판매되며 82.4%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또 코로나 19 발생 이후 해남사랑상품권을 정책지원과 연계한 점도 크게 주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소규모 사업체 현장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해남형 소상공인 등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도내 유일하게 시행, 현재까지 6548업체에 각 100만 원을 지원했다.
군은 경영안정자금 중 50만 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데 이어 3226개 사업체에 각 30만 원씩 지급한 소상공인 공공요금과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100억 원, 농어민 공익수당 81억여 원 등 다양한 정책지원금이 지역 화폐로 지급해 지역 내에서 다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군은 소상공인의 대출금에 대한 이차지원과 특례보증 출연, 특례보증 수수료 지원 등을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출금 이차지원은 3000만 원 범위에서 대출이자의 3%를 지원, 실제 소상공인은 0.4%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소상공인의 대출금 규모가 평년에 비해 4~5배 늘어남에 따라 특례보증 출연금도 5배 늘려 5억 원을 출연했고, 업체별로 대출 시 발행하는 보증수수료(30~50만원)를 지원하기 위해 1억 원을 확보하는 등 파격적인 예산 편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힘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해남군은 하반기 소상공인 소규모 점포 경영환경개선 사업을 새롭게 추진, 업체당 200만 원을 지원해 총 27개소에서 개선 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그 밖에도 코로나 19로 비대면 사업 확대 추세에 맞춰 전자상거래 창업 지원을 위한 ‘e-커머스 창업챌린지 사업’과 가업을 승계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대를 이어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가업승계지원’, ‘소상공인 정보공유 플랫폼’, ‘온라인 마케팅 홍보지원’등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도내 유일하게 소상공인 전담조직인 소상공인팀을 신설, 지역상품권 발행과 소상공인 지원 업무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 19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시책에 적극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군민의 의견을 적극 파악하고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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