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지난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북상에 따른 사전조치 및 대처상황을 판단하기 위한 태풍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태풍 상황판단회의는 김병수 울릉군수 주재로 군청 실과소장, 읍면장, 울릉경찰서, 119안전센터, 해군제118전대, 울릉교육지원청,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 울릉도기상관측소, 한국전력공사 울릉지사 등 7개 주요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김정희 울릉기상관측소장의 브리핑을 통해 태풍 마이삭 이동 경로와 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체계 확립, 재해취약지구 및 취약시설 사전점검에 따른 안전조치 강화, 선박인양 및 결박, 응급복구대비 인력 및 장비확보 등의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울릉군에 최대 순간풍속 30~40m/s의 강풍 및 4~9m 높은 파도와 함께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어 각 부서별 재난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 문자를 통해 기상상황과 국민행동요령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울릉군은 지난 31일 오후 3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태풍 상황 종료시까지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현재 북상하고 있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최근 들어 우리군에 가장 영향력 있는 태풍으로 예보되는 만큼 군의 유관기관을 포함한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사전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해서 소중한 인명을 지키고 재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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