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김제시지부(이하 민주노조 김제시지부)가 온주현 전북 김제시의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노조 김제시지부는 31일 "최근 김제시 관내 시민단체와 농업인단체연합 등이 동료 시의원 간의 불륜 사건 및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김제시의회의 파행 사태 책임을 물어 온주현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노조는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노조 김제시지부는 "온 의장은 자신이 몸담고 있었던 민주당김제지역위원회가 지난 6월 27일 자당 소속 시의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선출했고, 더구나 온 의장 자신도 그 후보자 선출 투표에 참여하고도 이에 불복하고 탈당을 감행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까지 거머쥐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온 의장은 민주당 탈당후 일부 무소속 및 민주당 의원을 규합해 의장단 선거를 준비하면서 당시 의장으로서 불륜 상대로 지목돼 윤리특위에서 제명이 의결된 이 여성 의원을 의장단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온 의장은 의장단 선거에서 7대 6이라는 1표차로 승리로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고, 결과적으로 이 불륜 여성의원은 온 의장의 당선과 여기에 동조한 의원들이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을 싹쓸이 하는데 결정적인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최병호 지부장은 "이같은 부도덕한 정치를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으로 보여 주고 있는 온 의장에 대해 시민의 힘으로 탄핵해야 한다"면서 "민주노조 김제시지부는 이번 온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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