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가 지나간 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노숙인 등을 포함한 주거 취약 주민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책 수립에 나섰다.
군은 주거 취약 주민들의 폭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폭염기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군과 태안경찰서는 합동으로 터미널·시장·공원 등을 1일 2회 이상 순찰해, 응급조치가 필요한 노숙인 및 행려자 등에게 응급 잠자리·의료비·기부식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읍면 맞춤형복지팀·태안소방서·보건의료원이 함께 '찾아가는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해 필요시 후송 치료 및 긴급 의료비 등을 지원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폭염까지 겹쳐 관내 노숙인 등 주거 취약 주민에 대한 보호가 절실하다"며 "이분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마련·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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