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이틀사이 일가족 3명을 포함한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또다시 지역사회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예천읍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50대 A씨 부부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10일이 지난 27일부터 기침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들 부부의 20대 아들과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30대 약국 종업원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총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예천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경로당과 실내외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확진자에 대해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들 일가족과 동선이 겹치거나 약국을 다녀간 2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4명을 제외한 116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10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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