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29일 ‘코로나 19’ 지역감염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30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확대하고, 도민들에게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현재까지 전남지역 확진자는 총 136명이며, 해외유입은 26명, 지역감염은 110명이다.
또 이날 발생한 136번 확진자는 신안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다. 전남 122번의 접촉자로 지난 28일 신안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29일 민간검사기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강진의료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며 별다른 증상은 없다.
전남 135번 확진자는 장성 지역 시설 1인실에 입소한 90대 여성으로, 지난 24일 입소 전 딸인 서울 강서구 204번과 접촉했다. 28일 민간검사기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대학병원 음압병상에서 입원치료중이다. 현재 증상은 없다.
전남도는 이날 해당 시설의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에 7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전원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또한 장성군에 역학조사관 3명을 긴급 파견하여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장성군과 신안군은 역학조사반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에 나서 추가 동선을 공개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전남에서 지역감염이 화살처럼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28일부터 고위험시설과 일부 중위험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조치를 취했다”며 “해당 시설에서는 엄중한 현재 상황을 직시해 적극 협조해주시고, 도민들께서도 항상 마스크 쓰기, 사람 간 접촉 최소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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