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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9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20명 … 감염 경로 깜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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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9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20명 … 감염 경로 깜깜이

경남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게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29일 하루 8명이 추가되면서 20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가운데 능포동 26번 확진자와 연초 하송마을 회관에서 청년회 모임에 참석한 33번 확진자로부터 소규모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26번 여성이 확진된 후 밀접접촉이 이루어진 가족 3명(27번~29번 확진자)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동선을 파악하던 중 26번 확진자가 지난 17일 거제시 능포동의 한 추어탕집에서 열린 계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파악되면서 추가확진으로 이어졌다 .

이날 계모임에 참석한 8명 중 3명(30번~32번 확진자)이 지난 28일 추가확진 됐다. 26번 확진자의 거주지인 거제시 능포와 장승포 권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이 잇따랐다.

29일에는 32번 확진자의 가족 3명(35번~37번 확진자)이 코로나 확진을 받으면서 26번 확진자와 접촉한 동선에서 모두 10명이 감염됐다.

36번 확진자는 거제수협 본점에 근무하는 40대 직원이며 37번 확진자는 장승포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7세 학생이어서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6번 확진자의 연결고리가 거제수협과 초등학교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보건소는 장승포초등학교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에서 수협직원 접촉자와 학생과 교직원 등 140여명에 대한 검체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일 기침과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인 60대 남성이 이날 저녁 거제시 연초면 하송마을회관에서 열린 청년회 모임에 참석해 저녁을 먹은 일이 코로나19의 또다른 감염 경로가 되고 있다.

이 남성은 2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제시는 이날 하송마을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확진자의 아내와 이 마을주민 31명을 검사했다. 우려했던 대로 29일 아내인 34번과 38번, 39번, 40번, 41번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거제에서는 21일 이후 전체 확진자 20명 가운데 16명이 26번과 33번의 이동 동선을 따라 소규모 집단감염 유형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거제면 홍카페 직원과 사장 등 2명, 153분식 모녀 등 2명이 감염됐지만 추가감염은 없는 상태다. 문제는 21일 이후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킨 유형 모두 코로나19 감염원을 특정하기 어려워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역사회 깜깜이 감염이 확산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거제에서는 지금까지 서울집회발 코로나19 감염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제시는 “8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가 능포, 장승포, 연초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마스크 생활화와 주말 외부활동 및 소규모 모임, 회식 등 밀접할 수 있는 공간은 반드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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