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경남 김해乙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의사들의 파업은 불가피한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의사들의 반대파업은 정당한 것으로 보아 마땅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전개되는 의사들의 파업은 '제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의료 수준 저하를 막기 위한 일이고 이 일은 의사가 아니고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파업도 바람직스럽지 않지만 특히 의사들의 파업은 더욱더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더욱이 코로나19로 국가적 재난을 겪고 있는 때에 의료행위를 중단하는 파업은 비난받기 십상이다.그러나 어떤 문제는 그 문제의 성격과 상황에 따라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게 장 위원장의 생각이다.
장 위원장은 "이번에 정부가 공공의료 확대를 명분으로 추진하려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의 명분은 공공의료 확대이지만, 실제는 정권의 하부기반을 강화하고 정권 실세 자녀들에게 의사가 되는 길을 열어 놓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장기표 위원장은 "의사가 많다고 해서 의료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공공의료시설이 많다고 해서 공공의료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님을 정부는 통찰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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